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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정교사를 그만둔 계기 - 1

by 교육사업1인자 2022. 10. 2.
저는 나만의 각본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2018년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저는 초등 정교사를 그만두었습니다. 3년 정도의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름도 낯선 '의원면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초등 정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움직이게 한 책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초중고를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고, 교대를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임용고시까지 합격하였습니다. 임용고시를 합격한 후 저는 바로 발령이 나지 않아서 2년 정도 발령을 대기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2년 정도 발령을 대기하는 기간에 기간제 교사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 경제, 언어 등에 관심이 많아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임용고시를 합격하여 발령이 나지 않은 저의 친구들은 이 기간을 경력을 채우는 기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길을 간 것입니다. 발령이 나면 평생 교사를 해야 하는데 굳이 지금부터 경력에 나를 속박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경력을 먼저 채우고 발령을 받아서 교사 생활을 하면 호봉이라는 것이 올라서 1년마다 월급이 조금 더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사실에 구애받지 않고 제가 배우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초등교사 발령을 2016년에 받았는데, 그때 아마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도 있고 세상이 급변한다는 것을 저는 학교 밖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발령 전에 여행하면서도 많이 느낀바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급변하는데 정작 발령받은 학교는 제가 이전에 초등학교 학교를 다닐 때와 똑같은 내용과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우연히 보다가 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결국 내 사업을 해서 기존에 누군가 짜 놓고 설계해놓은 각본에서 벗어나서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옵니다. 아버지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휴직을 하고 아버지 병간호를 하러 서울대학병원에 머물렀습니다. 1년 정도의 시간이 저는 3년 정도가 되는 것처럼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 말고는 다른 사람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내가 이때까지 달려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책도 읽어보려고 하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발버둥 쳤던 1년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셨고 아버지를 좋은 곳에 보내드리게 됩니다. 그렇게 저는 아버지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17년에 휴직에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학교로 돌아와서 2018년 그만두기까지 최고로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학교생활했습니다. 3학년 아이들을 맡아서 교대 시절부터 열심히 해서 쌓아왔던 모든 기술들을 접목해서 수업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율적인 분위기만 잘 조성하면 정말 활발하게 생각을 확장하고 배웠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쏟고 2018년 여름 진짜 교사를 그만두는 행동으로 저는 제 길을 개척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제가 사업으로 먼저 생각하 것이 오프라인 학원사업이었습니다. 사업만 시작하면 다 잘될 줄 알았던 풋내기 시절의 선택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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