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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시작해요 [11~12 개월]아기 개월수에 따른 발달 과정

by 교육사업1인자 2022. 10. 20.

생후 11~12개월

걸음마를 시작해요

혼자 힘으로 일어서고, 빠른 아기는 걸음마를 시작한다. 자기주장이 강해져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사회성이 발달해 또래 친구에게 관심을 보인다.

 

성장과정

 

대천문이 닫히기 시작한다.

막 태어난 아기의 머리를 보면 숨 쉴 때마다 볼록볼록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데, 바로 숨구멍이라고 하는 대천문이다. 대천문은 생후 9~10개월 까지 커지다가 생후 11개월부터 닫히기 시작해 생후 14~18개월에 완전히 폐쇄된다. 손으로 만지면 대천문 자리가 딱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장난감 자동차를 민다.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손으로 할 수 있는 웬만한 활동이 가능하다. 공을 던지고 받으면서 놀 수 있고, 바퀴 달린 장난감 자동차를 손으로 밀 수 있다. 바구니 등 용기에 장난감을 넣었다 뺄 수 있고, 손가락 움직임이 세심한 아기는 용기 뚜껑을 열 수도 있다.

 

빠르면 걸음마를 시작한다.

첫 돌을 맞을 때가 되면 대부분 혼자 몇 걸음 걸을 수 있게 된다. 성격이 급한 아기는 빨리 걷다기 자주 넘어지기도 하며 겁이 많은 아기라면 한 걸음 내딛다가 털썩 주저앉곤 한다. 모든 신체 발달에는 훈련과 연습이 중요하므로 아이와 즐겁게 걷는 연습을 해본다.

 

낮잠과 밤에 자는 시간이 규칙적이게 된다.

오전과 오후 각각 한 번씩 자는 아기도 있고, 아예 안 자거나 한 번만 자는 아기도 있다.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밤에 자는 시간과 낮에 자는 시간 통틀어 하루 14~16시간 정도 잔다. 밤에 잘 안 자거나 늦게 자려고 한다면 혹시 낮잠을 많이 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한다. 낮 동안의 활동량이 많으면 그만큼 밤에 쉽게 자고 더 오래 자게 된다.

 

대소변 가리기는 느긋하게

뭐든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엄마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과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발달에 개인차가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대소변 가리기는 너무 일찍 시작할 경우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아직 대소변 보는 일은 지능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반사적인 것이므로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 시기는 생후 18개월부터 30개월 사이, 느긋한 마음으로 변기에 앉는 습관부터 들이자.

 

인지 발달

 

자주보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한다

기억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집안 식구 외에 자주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 2~3일간 만나지 않아도 얼굴을 알아본다. 자신과 함께 놀아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찾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인다.

아직 과감하진 않지만 낯선 사람을 보고 다가가려고도 하고,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래 친구에게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애정 표현을 한다며 억지로 껴안거나 때려서 울리기도 한다. 사회성이 발달해 낯가림도 차츰차츰 줄어든다.

 

말로 지시해도 의미를 알아듣는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어른들의 말을 많이 이해하게 되어 행동을 하지 않고 말로만 지시해도 의미를 알아듣는다. 출근하는 아빠한테 '빠이빠이' 하라고 말하면 손을 흔들고 '맘마'하면 식탁으로 온다. 그렇기에 이때 아기가 이해하기 쉬운 말을 운율감 있게 자주 말하는 것이 좋다.

 

독립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아직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면이 있긴 하지만 때때로 엄마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혼자서 놀고 또 놀이에 열중할 때가 많아진다. 혼자 먹거나 걸으려고 하는 것도 독립심의 표출이다.

 

먹이기&돌보기

 

이유를 끝내도록 한다

제대로 이유식을 진행한 아기라면 하루 세끼 식사를 하고 오전 오후에 한 번씩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만약 하루에 4~5회 젖을 먹여야 한다면 이유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경우, 이런 아기는 젖을 떼기 어렵고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발육도 좋지 않게 된다. 이쯤 되면 이유식을 끝내고 어른과 같은 시간에 같은 밥을 먹이도록 한다. 이전보다 덩어리가 있는 음식을 먹여 씹어 먹는 것에 익숙하게 한다.

 

배변 훈련을 시킨다.

이유식을 잘 먹고 건강한 아기라면 배변 리듬이 정해져 있을 것이다. 배변 시간과 배변 횟수가 규칙적인 아기는 배변 훈련을 시작해도 좋다. 하지만 거부감을 주어 배변 리듬이 퇴행할 수도 있으므로 절대로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된다. 배변 훈련을 처음 시도할 때는 아기를 유아용 변기에 5분 정도 앉혀보느데, 배변하지 않고 변기에 앉는 걸 싫어하면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나중에 다시 시도한다.

 

하루에 한 번 산책을 한다.

산책을 하면서 걸음마 연습을 시킬 수 있으며, 호기심 많은 아기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 더욱 좋다. 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기에게 산책을 하면서 또래 친구를 만나게 하는 것도 좋다.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는 문턱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모서리에 부딪치기도 한다. 잘못하면 머리를 부딪쳐 뇌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팔다리 근육이나 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아기가 서 있거나 걸을 때는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지켜보며, 다치기 쉬운 장소에 가지 않게 하거나 보호장치를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장난감으로 적절한 자극을 해준다.

돌 전후의 아기들은 인형이나 자동차 등을 구별할 줄 아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나 비행기같이 움직이는 장난감이나 소리가 나거나 모양이 변하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전화나 호루라기 같은 장난감은 언어 발달에 매우 효과적 전화 놀이를 하면 무의식 중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입안의 공기를 모아 입술사이로 조금씩 내뱉는 호루라기는 언어 발달이 늦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아기에게 좋다.

 

신발 고르는 요령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면 가장 첫 번째로 사주고 싶은 것이 바로 신발일 것이다.

예쁜 신발을 신겨 밖으로 나가 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바람이다.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모양이 예쁜 것보다는 아기의 발달과정과 안전을 생각해 밑창이 없고 미끄럼 방지 홈이 있는 가벼운 신발을 고른다. 이때 넘어져도 발목이 상하지 않도록 발목이 올라온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이다. 혼자 걷고 뛰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발 모양을 예쁘게 잡아줄 수 있는 신발을 고른다. 바닥이 너무 물렁하면 올바른 걸음걸이를 배우는 데 지장을 주므로 굽이 낮고 바닥이 평평하면서 신발 밑바닥에 마찰력이 생길 수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사이즈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앞쪽을 눌러보아 5~6mm 여유가 있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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